이름 : 카리스 E-mail
제목 : [행운일조룡]웃지않는 주성치씨.
주성치라는 배우의 매력을 뒤늦게 발견하고, 우리 동네 비디오숍을 돌아다니며 주성치씨 영화는 거의다 보고 있다. 그중 내 눈에 띈 것이 식신2-럭키가이-행운일조룡-로 불리는 코믹멜로영화.
이 영화는 내가 본 주성치 영화중에 솔직히 말해서 젤로 재미없다.
주성치만 안 나왔으면 돈이 아깝다고 여길 뻔 했다.
나는 배우의 사람됨, 또는 성품 같은 것을 연기를 통해 읽을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이 허점 많은 영화를 통해 주성치씨의 좀더 깊은 내면을 읽어내기를 기대하고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다른 사람들의 평범한 연기에 비해 주성치씨가 나오는 장면은 정말 '빛난다'. 그런데! 이영화에서 주성치씨는 상당히 우울해보인다.
왠지 연기를 하는 것이 마음에 안 내키는 것처럼, 불만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어째서?
특히 행운다과점에 사람들이 모여서 가게의 앞날을 얘기하는 장면에서 하금수(주성치역)은 고개를 숙이고 다른 영화에선 보이지 않는 어두운 표정을 하고 바닥을 내려다 보고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 속에서 그는 우울한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우울하다. 내가 그렇게 봐서 그런지 코믹연기를 해도 우울해보이고, 마지막에 용춤을 추면서 웃고 있을 때도 불만에 차보인다.
영화의 질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가? 속으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으후 내가 이런 재미없는 각본에 따라서 연기를 하느니 차라리 각본쓰고 감독까지 해버릴테다 으~재미없어)
우울한 주성치라...남들을 웃기면서 위로하는 능력이 있는 당신이 우울하다니, 주성치씨가 우울할 때는 누가 위로해주지요? ^^ 전 그게 궁금하군요.
Posted at 2005-02-07 Mon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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