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골든글로브 좌담회에서 코미디 왕이 되다(2006/01/17-태양보)
작 성 자:  박소현
작 성 일:  2006/01/30 Mon 17:56:53
전자메일:  xingchi@hanmail.net

▶ 2006년 1월 17일 태양보

▣ 주성치 좌담회에서 코미디 왕이 되다
  그의 위세 첸카이거를 덮어버리다

주성치와 첸카이거(陳凱歌)는 각각 <쿵푸허슬>과 <무극>으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어제 두 사람은 골든글로브 좌담회에 참석하였다. 많은 외국 영화팬들이 떼지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었다. 주성치는 좌담회에서 재치있는 말을 계속 이어나갔고, 자신의 코미디 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내어 그의 위세는 첸카이거를 덮어 버렸다.

골든글로브 좌담회에는 주성치, 첸카이거를 포함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5명의 감독들이 모두 참석하였다. 두 사람은 모두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에 대답하였다. 주성치는 매번 자신의 코미디 본색을 드러내며 유머와 재치가 끊이질 않아 좌담회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각지의 언론들은 서로 다투어 그를 취재하려고 하였다.

주성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하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고 흥분된다고 말하였다. 또, 그는 겸손하게 첫 출장인 만큼 ‘배우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는 외국어영화상에 대해 자신도 없고, 기대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상을 탈 것 같나요? 아니요. 저는 무대에 오르리란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상을 못 타더라도 영화사와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팔레스타인 영화 <Paradise Now>가 외국어영화상을 탈 것 같다고 예상하였다.

좌담회에서 그는 매우 환영을 받았다. 사회자는 그가 이미 헐리우드의 대스타라고 표현을 했는데, 주성치는 “정말이요? 그렇지만 아무도 나에게 통지해 준 적 없는데요.”라고 대답해 좌담회장을 웃음바다도 만들었다. 장쯔이(章子怡)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란 질문에 주성치는 눈을 크게 뜨고, “당연하죠. 전 세계인들이 이미 동방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 외에도, 그는 외계인을 소재로 한 공상과학영화를 촬영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부인하였다. 그는 말하길,
  “그런 일 없습니다. 어디에 그런 일이 있습니까? 저는 현재 몇 개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어요. <쿵푸허슬2>가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 첸카이거는 담담하다

<무극>으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첸카이거는 시상식 전날 담담한 표정이었다. 그는 “골든글로브는 매우 공평합니다. 상에 대해서 강한 바람은 없습니다. 십여년전에 이미 상을 탔으니까요.”라고 말하였다. 그는 북경에서 <쿵푸허슬>을 보았다고 말하였다. 그에게 <쿵푸허슬>이 가장 강력한 적수인지를 물었다. 그는 말하길,
  “전 이해를 해야만 되겠지요. 그러나 기회는 공평해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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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 박소현(xingchi@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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