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장강7호>에서의 캐릭터 농부같다(2006/09/24-sina)
작 성 자:  박소현
작 성 일:  2006/11/30 Thu 21:10:15
전자메일:  xingchi@hanmail.net

▶ 2006년 9월 24일 中國電影報道(출처 : ent.sina.com.cn)

▣ 주성치 <장강7호>에서의 캐릭터 농부같다

주성치의 새 영화 <장강7호>는 8월 말부터 절강성 영파에서 촬영을 시작한 이래, 언론 매체의 취재는 일절 거절하고 있다. 제작진들의 엄밀한 비밀 엄수로 주성치가 영화에서 어떤 캐릭터인지를 포함하여 영화의 줄거리 등등, 영화팬들이 몹시 알고 싶어하는 내용들이 지금까지 공개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일전에 우리 ‘中國電影報道’의 기자가 마침내 <장강7호>의 독점 취재 기회를 얻었다. <장강7호>의 신비감도 우리가 처음으로 공개한다.

- 주성치 농부같다

동향인인 주성치를 보기 위해 열정적인 영파 영화팬들은 취재 당일 날도 촬영 현장을 겹겹이 둘러쌓다. 멀리 촬영장에서 십 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적지 않은 팬들이 넋을 잃고 구경을 하고 있었다. 촬영 당일 날, 제작진들은 삼십 여 명의 보안요원들과 경찰들을 불러 질서 유지를 맡겼지만, 벌떼처럼 몰려드는 팬들의 열정을 막기가 어려웠다.

겹겹이 둘러싼 팬들의 장벽을 넘어서서야 기자는 드디어 리허설을 하고 있는 주성치를 보게 되었다. 아주 낡은 신발에, 아주 오랫동안 빨지 않았을 것 같은 짙은 남색의 멜빵바지, 여기에 구깃구깃한 잿빛 양복 자켓, 그리고 수염과 머리카락이 온통 희끗희끗한 주성치를 드디어 보게 되었다. 주성치의 이 모습은 돌아갈 집도 절도 없이 도시의 거리를 유랑하는 농민의 모습이었다. 이전의 과장된 표정도 없었고, 이전의 장난끼 섞인 동작도 없었다. 주성치의 이 캐릭터는 삶의 온갖 고초를 모두 겪은 그런 캐릭터였다.

- 여자아이가 아들 역을 대신하다

주성치와 마찬가지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영화에서 주성치의 아들 역을 맡은 아역 배우의 모습이었다. 가난한 아빠를 둔 아들의 옷차림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찢어진 가죽 신발을 신고 있는 모습이 유달리 눈에 띄었다. 꼬마 주성치가 매우 활동적이고 장난이 심하다고 해서 남자아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영화 속에서 주성치의 아들 역을 맡은 이 어린이는 여자 아이가 대신 그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짧게 자른 머리의 그녀가 영화 속에서 아빠인 주성치와 얼마나 닮았을까? 그들은 외모 뿐 만이 아니라 영리하고 약삭빠른 성격조차 꼭 닮았다.

- 더 이상 ‘모레이터우’는 없다, 이제는 부자간의 정을 이야기하다

촬영 현장에서 기자는 <장강7호>의 줄거리에 대해 초보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알고 보니, 주성치가 연기하는 이 찢어지게 가난한 아빠는 장난감을 가지고 싶어 하는 아들을 위하여 돈도 없이 백화점에 들어가게 된다. 결국 그는 쓰레기통에서 다른 사람이 버린 장난감을 줍게 되고, 뜻밖에도 그 물건은 우주에서 온 것이었다. 그 때부터 이 부자의 생활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게 된다. 영화 전편의 이야기는 SF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지만, 중요하게 묘사하는 것은 오히려 부자간의 따뜻한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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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 Sungchi.Net 박소현(xingchi@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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