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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주성치의 남경행 일이 좀처럼 성사되지 않다(2005/04/14-sina) 게시물 포워드 프린트 형식 
작성일: 2005/04/27, 22:38:32
작성자: 박소현

▶ 2005년 4월 14일 江南時報(출처 : ent.sina.com.cn)

▣ 주성치의 남경행 일이 좀처럼 성사되지 않다
  모습만 보이고 소리는 들리지 않다

녕파(寧波)에서 뿌리 찾기를 마친 후, 주성치는 차를 타고 남경으로 와, 1912 패션거리 노천광장에서 거행된 강소성(江蘇省) 체육 발전 기금회 홍보대사 초빙 행사 및 남경 팬미팅 행사에 참석하였다. 무슨 이유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원래 오후 2시30분에 시작하기로 한 행사는 두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시작을 하였다. “기다리는 건 상관없어요. 주성치를 볼 수만 있다면,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만 있다면 그걸로 된 거에요.”라고 한 팬이 기자에게 말했다. 그러나 주최측은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원래 예정되어있던 언론 기자회견이 무슨 이유때문인지 취소가 되었고, 주성치는 무대 위에 올라와서 마치 허수아비처럼 원격 조정을 당하는 듯하였고, 팬들에게 한 마디 말도 없이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저 혼란한 행사장만을 남겨두고...

- 현장의 경비가 삼엄하다

오후 2시가 되기 전, 1912의 BOBO 거리는 보안 요원들에게 봉쇄당했다고 한다. 단지 기자와 진행 요원들만이 출입증을 소지한 채 드나들 수 있었는데, 일부 팬들은 이보다 더 이른 시간부터 현장에서 주성치를 기다렸다.

본 기자가 오후 2시에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입구는 이미 팬들에게 전부 포위되었다. 중학교 학생부터 60세의 노인까지, 정말 주성치의 매력은 그 기세가 당당하였다. 팬미팅 참가증을 가진 팬들은 일찍 광장에 들어가서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여 주성치를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기 위해 일찍부터 와서 기다렸다. 팬미팅 참가증이 없는 팬들은 보안 요원들과 공방전을 벌여야만 했다.

그러나 철통같은 보안도 주성치의 매력을 가리지는 못했다. 어떤 팬들은 광장 부근의 건물 옥상에 올라가 높은 곳에서 주성치의 <쿵푸허슬> 포스터를 펼쳐 들었다. 그리고 “사랑해요, 주성치”라고 쓰여진 현수막도 함께 들었다. 일부 소녀팬들은 <쿵푸허슬>에 나오는 막대 사탕을 준비해 왔는데, 한 소녀팬은 이 막대 사탕이 주성치의 주위를 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주성치가 그녀를 한번만이라도 쳐다봐 주길 바란다고 하였다.

- 팬들은 힘들게 2시간 여를 기다리다

원래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기로 한 행사는 오후 4시 30분이 되어서야 시작을 하였다. 이 기간에 어느 누구도 행사가 어째서 지연되는지를 해명해 주지 않았다. 행사장에는 때때로 주성치의 <쿵푸허슬> 영화 음악이 방송되었는데, 팬들과 언론들의 관심을 일부러 딴 곳으로 옮기려는 의도였다. 현장의 모든 사람들은 음악이 나올 때마다 주성치가 도착했다고 여겼고, 한 바탕 소리를 지른 뒤 커다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였다. 광장 부근의 건물에서 나오는 모든 진행 요원은 모두 주성치로 오인 받았는데, 주성치가 어느 건물에서 나오는지를 몰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주위 건물들은 팬들과 언론들의 집중의 대상이 되었다. 여러 차례 환호성과 실망의 탄성이 반복 되었고, 팬들은 지쳐갔다. 마침내 오후 4시 30분이 되었고, 사회자와 초대 손님들이 무대에 오르기 시작하며, 행사의 시작을 선포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주성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일부 팬들은 “주성치, 빨리 나와라”라고 외쳤다.

- 주성치의 허수아비 같은 행동

드디어 오후 4시 35분, 현장은 우레와 같은 환호성과 함께 인기 운동선수 葛菲(갈비), 王海濱(왕해빈), 盧衛中(노위중), 그리고 주성치가 차례로 등장을 하였다. 정식으로 강소성 체육 발전 기금회의 홍보 대사 증서를 수여받고, 강소성 체육회의 홍보 대사가 되었다. 강소성 체육 발전 기금회의 홍보 대사로는 또 유명 농구 선수인 胡衛東(호위동)도 포함되어있는데, 그는 CBA 결승전 출전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주성치는 주최측의 배려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주성치가 무대에 오르자, 현장은 기름이 끊기 시작한 냄비 같았다. 팬들과 사진 기자들은 전부 무대 앞으로 몰려들었고, 검정색 옷을 입은 주성치를 겹겹이 포위하였다. 이러한 상황에 이미 익숙한 주성치는 계속 얼굴에 미소를 띠우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고, 행사 진행 도우미의 안내에 따라 무대에 마련된 의자에 앉았다.

이어서 주성치는 주최측의 요구에 따라 하나하나 행사를 완성해 나갔다. 그가 보통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 어떤 말은 그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도 있었다. 그러나 옆 사람이 가르쳐줘 그와 몇 몇 홍보대사들은 기금회의 깃발을 올리며 개막을 선포하였다. 그리고 1912가 마련한 스타의 거리 손도장을 찍기도 하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주성치는 마치 허수아비처럼 시키는 대로만 움직였다.

강소성 체육국은 주성치를 제10회 전국체전 개막 초대 손님으로 초대했다고 한다.

- 겨우 12분 동안만 모습을 보여주다

사회자의 말처럼, 주성치는 영화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무술과 체육도 사랑한다. 강소성 무술팀의 한 팬은 가까운 거리에서 주성치를 만났고, 주성치는 앞으로 더 열심히 무술은 배우라고 그 팬을 격려해주었다. 그러나 그 팬은 행사가 끝나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주성치의 보통어 발음이 별로 표준적이지 않아서 당시에 흥분한 그녀는 주성치의 입술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만 보았지 무슨 말을 하는 지 잘 알아듣지 못했다고 말하였다.

주성치와 배드민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갈비는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주성치는 갈비에게 먼저 배드민턴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고, 이야기를 하다 흥분한 곳에서는 배드민턴을 치는 동작을 보여주기도 하여 갈비가 매우 기뻐하였다. 홍보 대사들이 함께 사진 촬영을 할 때, 주성치는 적극적으로 갈비의 어깨에 팔을 올렸고, 현장의 여성팬들은 부러워서 몸서리를 쳤다.

원래 계획되어있던 기자회견은 아무 이유없이 취소되었다. 사회자가 행사가 끝났음을 선포하자 주성치는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하고는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 준비된 차에 올라타고 황급히 공항으로 향하였다. 현장의 팬들은 “가는 것도 역시 빠르네요. 주성치는 한 마디 말도 없이 가버렸어요. 정말 너무 실망스럽네요. 목소리조차 들려주지 않았어요.”라고 소리쳤다.

이번 행사에서 주성치는 모두 12분 동안 모습을 드러내었다. 한 진행 요원은 강소성 체육 기금회는 주성치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주성치와 함께 식사를 하려 하였으나, 주성치 일행이 시간이 없어 이번 식사를 거절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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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 박소현(xingchi@hanmail.net) ♣

2005/04/27, 22:38:32  1392번 읽음  
▲ [기사] 주성치 남경에서 수양딸을 알게 되어 기뻐하다(2005/04/14-sina)
▼ [기사] 주성치 뜻을 세우고 고향에 나타나다(2005/04/14-星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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