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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년도 주성치 내한 당시 잡지 인터뷰 게시물 포워드 프린트 형식 
작성일: 2001/01/29, 12:26:08
작성자: 로드쇼

91년도가 맞는지 모르겠지만은..정고전가 비디오가

91년도 5월달에 나왔으니..91년도라고 하겠습니다.

그 당시 최고의 영화월간지 로드쇼에 실린...

주성치 내한 인터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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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선 톱스타의 위치

눈이 부시도록 화창한 봄 날이다.살랑거리는 봄바람이 코 끝에 상큼하게
와 닿는다.그리고 그 봄의 한 가운데에 귀엽게 생긴 한 남자가 서 있다.
지난 4월 4일 홍콩의 영화배우 주성치가 내한을 했다.이제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인지도가 높아서 소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사람들이었다.한국 내 홍콩영화광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서 그에 보답하는
의미로 그들은 찾아 왔고,또한 그만큼의 환호를 받을수 있었다.주윤발이
그랬고 장국영과 유덕화가 그랬었다.그러나 주성치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홍콩내에서 주성치의 위치는 가히 스타라는 호칭이 부끄럽지 않을만큼 탄탄하다.유진
위 감독의 영화 <도성>이 엄청난 흥행기록을 세우면서 그와
동시에 주성치는 섬광처럼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게 되었고, 뒤이어 왕정
감독의 <도협>이나 <정고전가>에 계속 출연한 영화들은 비슷한 스케일의
대폭적인 지지를 받게 되었다.홍콩에서의 인기도가 한국에서의 그것과
다른 것은 그다지 흔한 경우가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성치는 아직도
우리에게 조금은 낯설다.<도성>이나 <도협>, 그 외에도 그가 출연한
10여편의 영화들이 국내 극장에 개봉이 되긴 했었으나 앞의 2편을
제외하고는 거의 흥행이 되질 않았다.그리고 2편마저도 이제까지의
홍콩영화들에 비하면 저조한 흥행에 그치고 말았다.


<이수현을 가장 존경>

주성치의 연예게 데뷰는 방송국 출연으로 시작되었다.홍콩tvb방송국의
어린이 프로인 <438제트기>를 진행하면서 그는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이후 TV사극인 <개세호협>에 출연하면서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고 <지존소자
>로 인기를 모으면서 탤렌트적 기질을 선보이게 되었다.그러던
중 그의 스승이기도 한 이수현에게 발탁이 되어 이수현 감독의
<벽력선봉>에 함께 출연하였다.주성치의 데뷰작인 <벽력선봉>은 그에게
금마장 남우조연상을 안겨준 영화였다.

5년간의 TV생활을 마치고 그야말로 화려한 은막 데뷰를 하게 된 주성치는
이제까지 15편 정도의 영화에 출연했다.1962년 6월 22일 생으로 홀콩에서
태어나 부모와 누나,2명의 여동생과 함께 살아오면서 경제적 궁핍함으로
고생을 많이 한 편이다.그 까닭에 교육의 혜택이라는 면에서도 거의
배제 되었었다.그러한 주성치가 영화인이 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영화 관람을 좋아했었는데 특히나 이소룡이 출연하는
영화는 어떻게 해서든지 꼭 보아야만 했었다고 한다.

쿵후영화를 좋아하는 주성치가 그의 특기를 보이는 영화들은 주로
코미디물이다.특히나 <도성>에서는 이소룡 특유의 권격 액션을 흉내내는데,
그것은 오리지널을 그대로 모방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성치의
귀여우면서도 선해보이는 얼굴과 가냘픈 체구에 어울리는 새로운 이미지를
가져다 준다.그의 얼굴은 보고만 있어도 공연한 웃음이 나온다.결코
코믹한 얼굴이어서가 아니다.마냥 착해 보인다.그럼에도 그의 얼굴만 보면
웃음이 나오는 것은 시치미 뚝떼고 연기하는, 특히나 <도성>또는
<도협>에서의 그의 이미지 탓일게다.세상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순박한
얼굴로 <정전자>의 주윤발을 패러디 한 연기를 썩 잘 소화해내는 주성치는,
그러나 영화 속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무척이나 조용하고 수줍음을 잘 탄다.


[당신의 이름이 한국영화광들에게는 아직은 낯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네,알고 있습니다.주윤발이나 유덕화 같은 배우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혹시 그 이유를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주윤발이나
유덕화가 그만큼의 인기를 얻기까지 오랜 시간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그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그에 비하면
저는 영화 데뷰 경력도 짧고, 그리고 저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날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출연한 영화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어떤 것입니까?]

"저의 데뷰작인 <벽력선봉>을 항상 꼽고 있습니다.다른영화들은 대개가 코미디물이
지만 이 영화는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액션물입니다.처음으로
연기를 했지만, 아마도 제가 가장 노력을 많이 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데뷰작인 이 영화가 제게 큰 상까지 안겨주었으니 더욱 고맙지요."


[현재 당신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면?]

"전 서슴치 않고 이수현을 말합니다.제가 영화계에 데뷔할수 있었던
계기를 마련해주었고,또한 저를 키워준 스승같은 분입니다.지금도 계속
그에게 연기력을 배우고 있습니다.부드러운면서도 강한 그의 연기는 꼭
배우고 싶은 부분입니다."


[[이소룡과 쿵후의 영향력]]

[같은 영화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누구입니까?]

"어린시절부터 이소룡을 제일 좋아했어요.몸이 약해서 권투와 쿵후를
배우기도 했는데,그덕분에 이소룡 흉내를 곧 잘 따라하지요.좋아하는
영화도 쿵후영화들입니다.이건 저의 생각이지만, 쿵후영화사에 있어
이소룡만큼 뛰어난 사람은 없을겁니다."


[이소룡 이외에 한국영화에 대해 아는 것이 있습니까?]

"유감스럽게도 아는 것이 별로 없어요.다만 제가 권투와 쿵후를
좋아하다보니 태권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그 이후에 그것이 한국의
전통무술이라는 것도 알게 됐죠.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홍콩에서도
가끔씩 한국 음식을 먹어보기도 합니다.한국영화에 대해선 정말 모르겠어요."


[평소에도 영화 속에서처럼 그렇게 말을 많이 하나요?]

"사실 전 말을 많이 안해요.누군가 말을 걸어오면 대답은 잘 하지만
수다스럽게는 못해요.그리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도 안나요,그보다는
웃기는 행동을 잘 하지요.사람들이 절 보면서 웃으면 저도 재미있어요.
무의식적으로는 웃기는 생각이 떠올라요.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전 잘 안
웃는것 같아요."


[코미디 장르에 자부심 가져]
당신은 코미디영화에만 출연하는 줄 알았는데 89년 영화인 <흑전사>에서는
의리와 충정에 고뇌하는 심각한 역도 연기하셨더군요.오우삼 감독의
영화인<흑전사>와 유진위 또는 왕정감독의 영화들을 비교해 본다면?

"<흑전사>에는 이수현과 함께 공연했었죠.글쎄요,그런 류의 영화에도 몇번 출연했었
지만 조금은 어색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도성>등은 제가 창작해
낸 작은 동작들을 자유롭게 표출할수 있기 때문에 사실 편해요.여러가지
재미있는 동작들은 감독의 지시에 의한 것도 있지만, 제가 상황에 따라
적당히 맞추어 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계속 코미디 영화에만 출연하실 생각입니까]

"제가 인기를 얻게 된 장르가 코미디 영화라서 앞으로도 계속 코미디 쪽에
출연하게 될 겁니다.그러나 멜로영화에도 꼭 출연하고 싶어요.앞으로
계속 하다보면 그쪽에도 가능할 수 있겠죠."


[<정고전가>에 출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이 있다면?]

"영화 중간쯤에 유덕화와 키스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NG를 3번이나
냈습니다.키스 씬이나 베드 씬등은 참 어려워요.쑥쓰럽기도 합니다"


[1997년이 되면 홍콩이 중국으로반환되는데,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97년 이후의 일은 그때가 되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지금은 영화만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한국에서 어떻게 읽느냐고 묻더니,홍콩식 발음을 가르쳐 준다.
"치아우 싱 치라고 불러요," 이제까지 그가 출연한 15편의 영화 중 국내에
개봉된 것은<벽력선봉><도성><흑전사><도협><정고전가><자웅쌍혈>
<무적행운성> <지존소자>등이다. 거의 반 수에 가까운 영화가 개봉되었음에도
그의 이름이 낯선 이유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러난 그 이유를 아는
것보다,우선 되는 것은 앞으로 그가 얼마만한 자기철학으로 연기를 하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3박4일의 일정을 마치고 7일 홍콩으로 돌아간
주성치는 이제까지의 홍콩스타와 다른 의미로서 기억되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관객은 새로운 시각으로 응시해야 할 것이다.

주소: Bowen ROAD,12 3/B HONG VILLA, H.K.


원래 2개의 글로 올리려 했으나. 프로필을 이어서 올립니다.
기사에. 나온 프로필입니다.92년판 프로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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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 프로필

생년월일 : 1962년 6월 22일

출연작 : <벽력선봉> <도성> <도협> <정고전가>

수상작 <벽력선봉>

희망사항 영화감독

신장 : 173CM

몸무게 : 63KG

별명 : 없음,귀염둥이(?)

특기:이소룡 흉내내기

영어이름 : STEPHEN

가족관계 : 부모,누나,여동생2

주량 : 약한 편

취미 : 수영 , 영화감상

좋아하는 한국음식 : 불고기

소속회사 : TV B 방송국

존경하는 사람 : 부모님,이수현

한국에 온 소감 : 매우 정겹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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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29, 12:26:08  2645번 읽음  
▲ 1999년도 8월호 키노 주성치 특집 # 2 - 인터뷰
▼ 주성치 영화를 즐기는 10가지 방법 - 대문에 있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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