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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주성치 중학교 학력으로 홍콩대학의 강사가 되다(2004/10/13-민생보) 게시물 포워드 프린트 형식 
작성일: 2004/11/24, 22:42:17
작성자: 박소현

▶ 2004년 10월 13일 민생보

▣ 주성치 중학교 학력으로 홍콩대학의 강사가 되다
하버드대 교수 이구범 모레이터우식 유머를 좋아하다
강의시간에 주성치 영화를 상영하며 토론회를 가지다

주성치가 독자적으로 형성한 ‘모레이터우 문화’는 그에게 영화계의 ‘큰형님’자리를 가져다 주었을 뿐 아니라 학술계도 그의 영화를 중시하게 하였다. 어제 그는 홍콩대학의 객원강사 자격으로 [漫遊於現代與後現代之間]이라는 토론회에 참석하였다. 하버드대학교 중앙대학원의 교수였던 이구범(李歐梵)과 대담을 가졌는데, 세계 명사의 대화라 일컬어졌다. 강의실 내의 3백여석의 좌석은 일찍부터 꽉 들어찼으며, 학생들은 주성치를 보자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구범은 현재 홍콩대학 신문매체대학원의 방문교수이다. 그는 주성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고, 그의 영화를 교재로 삼고 있다. 그는 자신은 주성치의 팬이라고 솔직하게 말하였다. 그는 주성치의 영화가 홍콩문화를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성치의 영화가 진취적이고 서민의 향기를 담고 있다고 칭찬하였다. 주성치의 영화는 반항사상을 가지고 있는 홍콩인들이 영화의 유머와 조소를 통하여 스스로를 방출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였다.

이구범 교수는 어제 오전 또 두 편의 주성치 영화를 보았다고 말하였다. 그 중 한 편은 <주성치의 007>인데, 영화를 다 본 후 매우 자극적이었고, 흥분감을 느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감정장면을 볼 때는 눈물도 흘렸다고 하였다. 강의를 하면서, 그는 우상의 영화를 비중국어권 학생들에게 감상하게 하였는데, 처음 <소림축구>를 상영했을 때는 겨우 80명의 학생이 강의를 들으러 왔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후에는 180명으로 늘어났고, 특히 북경 학생들은 <서유기>를 성경처럼 대한다고 하였다.

이구범 교수가 자신을 알아주는 것에 대하여, 주성치는 매우 기뻐하였고, 특히 상대방이 어려서부터 자신의 영화 보는 것을 좋아했다는 말에 영광이라고 말하였다. 이 때문에 주성치는 이구범 교수의 나이에 호기심이 들었는데, 강의를 시작하기 전 두 사람은 이미 한 차례 토론을 벌였다고 하였다. 어제 모습을 드러낸 기회를 이용하여 주성치는 잊지 않고 곧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될 새 영화 <功夫>를 홍보하였다. 그는 이 영화의 준비 기간이 3년이었는데, 이처럼 오랜 시간을 들인 주요 원인은 줄곧 더 좋은 것을 만들어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겸허하게 자신은 결코 총명하거나 유능하지 않아서 특별히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을 해야만 했다고 말하였다. 주성치의 목표는 최고가 되는 것이지 2인자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하였다. 그는 말하길,
“저는 홍콩에서 자랐습니다. 영화에 표현되는 것은 홍콩의 서민적 맛이 들어있습니다. 저 또한 서민이고요, 또 어려서부터 무술을 배웠습니다.”
이구범 교수는 주성치의 <서유기> 중 ‘당신을 일만년 사랑하겠습니다.’란 대사를 매우 좋아한다고 말하였다. 그는 주성치에게 직접 만들어낸 것인지를 물었다. 주성치는 말하길,
“저는 그 대사가 매우 촌스럽다고 생각해요. 상당히 동떨어지죠. 낭만적이지 않아요. 중국 젊은이들이 백년만에 한 번 볼까말까한 낭만적인 대사라고 생각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주성치는 이 대사를 구상할 때, 마침 서안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였고, 그 자신도 감동하여 눈물을 흘렸다고 이야기하였다. 아마도 자신의 개인감정에 이러한 느낌이 있어서, 홀연히 이러한 촌스러운 대사가 생각난 것 같다고 하였다. 주성치는 비록 중학교 밖에 졸업을 못하였고, 영화 속에서도 소시민을 연기하였지만, 그의 개인 경력은 학생들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진실한 격려의 교재가 되었다. 그는 2001년 북경대학과 홍콩대학에서 강연을 한 적 있고, 모두 많은 학생들이 그의 명성을 듣고 찾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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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 박소현(xingchi@hanmail.net) ♣

2004/11/24, 22:42:17  1698번 읽음  
▲ [기사] 새 영화 功夫 미스터리?(2004/10/13-연합만보)
▼ [기사] 주성치 하버드대 교수의 극찬을 받다(2004/10/13-동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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